칭찬합니다
- 홈
- > 소통참여
- > 구민의견
- > 칭찬합니다
사용자 정보
- 제안자
- 신**
- 공개여부
- 공개
의견내용
- 제목
- 칭찬글을 드립니다
- 내용
-
안녕하세요
강북구민 신원철 이라고 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구청 직원에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디다가 글을 써야 할지 몰라 찾다가 여기에 글을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만 당시에 근무했던 직원 분들의 성함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24일, 25일 양일간 필리핀 배우자와 혼인신고를 할 때 도움을 주신
직원 다섯 분이라고 하면 아마도 직원 분들이 본인임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필리핀 와이프는 아직 한국에 들어 오지 못하고 와이프가 한국에 들어오려면
결혼비자를 신청 해야하는데 그 전제 조건 중 하나가 한국에서의 혼인신고 입니다
그래서 혼인신고시 필요한 서류를 미리 와이프에게 우편으로 받고
24일에 저 혼자 구청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기에는 글이 길어 질 거 같아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와이프의 출생증명서의 성과 여권 상의 성이 달라 혼인신고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아무튼 필요한 서류를 안내 받고 다음날인 25일에 방문 하였으나
여전히 혼인신고에 어려움이 존재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엔 한 분 나중엔 총 다섯 분의 직원 분들이 나서서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직원 분은 규정 검색, 또 어떤 직원 분은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통화를 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너무나 애써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결국엔 혼인 신고를 무사히 마쳤고 다음달에 결혼비자를 신청하러 필리핀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민원에 직원 분들의 시간을 너무 뺐어서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으나
직원 분들은 자기네 들이 이런 부분을 잘 알고 빨리 진행을 했어야 했는데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오히려 저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에
‘이것이 바로 한국 공무원이다’ 라는 자랑을 와이프에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구청에 가기 전에 조금 걱정을 했었습니다
몇 년 전 어느 구청의 직원이 국제결혼관련 문의를 하는 민원인에 막말을 하는 이슈가 있었기에
저 또한 와이프와의 많은 나이 차이, 그리고 부유하지 않은 국가의 와이프 라는 것이
다른 사람이 볼 때 편견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처음엔 살짝 직원 분들의 눈치를 살피게 되더군요
그러나 전혀 그런 내색없이 해결 해 주시려는 모습들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생각하는 공무원에 대한 편견이 죄송스러웠습니다
마음 같아선 음료수라도 사 들고 가고 싶었으나 왠지 그러면 안될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렇게 칭찬의 글을 쓰게 됐습니다
꼭 그 분들을 찾아 칭찬의 말씀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첨부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